최근 3년 사이 코로나로 인해 많은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에 대한 경제적 가치 배분은 점점 늘려가는 추세다. 특히 소비시장의 핵심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가 윤리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착한 소비’를 지향하면서 기업들의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 방향성은 더욱 확고하게 정립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는 기업들의 활동을 소개한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NGO 단체 굿네이버스와 함께 책과 희망을 품고 달리는 이동식 차량 도서관 ‘LAMPU Car’를 제작했다. 2016년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에서 진행한 문해력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총 61개국 조사 국가 중 60위를 기록할 정도로 문해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해율 저조 현상은 장차 소득 격차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굿네이버스가 뭉쳐 3대의 ‘LAMPU Car’를 운영했다.
‘LAMPU Car’는 인도네시아 보종만구 18개의 마을과 20개의 초등학교를 다니며 총 2,942명의 아이들을 만났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카테고리의 책들로 구성돼 총 8,288권의 도서가 대여됐으며, 독서 외에도 보드게임과 같은 놀이 활동을 마련해 즐거운 경험을 제공했다.
현대자동차는 이외에도 각 지역 공장 노사와 굿네이버스가 함께 협력해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장학금 및 후원물품을 지원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행사하고 있다.
까르띠에는 2006년부터 15년 넘게 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를 진행, 여성 창업가들이 지닌 잠재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장려해왔다. 까르띠에는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기 단계의 여성 창업가들이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추구하는 그들의 사업을 성장시키며 리더십 스킬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재정적 · 사회적 · 인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까르띠에는 2020 두바이 엑스포와 협력하여 ‘우먼스 파빌리온’을 선보인다. ‘우먼스 파빌리온’은 월드 엑스포 사상 처음으로 여성의 성취와 권한 증진을 주제로 한 단독 파빌리온이다. 다섯 개의 전시관을 통해 여성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기여에 대해 살펴보고, 다양한 분야에서 역사를 창조해낸 여성들의 업적에 대해 재조명하고자 한다. 2020 두바이 엑스포와 까르띠에는 이 파빌리온을 통해 여성의 권한 증진과 양성평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이에 대한 대화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창업교육 기업 언더독스의 여성 창업 교육 프로그램 ‘언더우먼’도 올해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과 손을 맞잡았다. 혜택을 더욱 확대하여 진행되는 ‘언더우먼 임팩트 커뮤니티’는 여성 창업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컨퍼런스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 그리고 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제공하며 참가자들의 창업교육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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