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지역,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창업 생태계”
GS리테일이 창업 생태계의 사각지대였던 ‘친환경 제조’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에코 소셜임팩트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과 지역 문제를 제조 비즈니스로 해결하려는 예비 창업가를 발굴하고 사업화부터 유통 협업까지 전 주기적 지원을 제공하며 현재까지 66개 창업팀을 육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CSR 활동을 넘어 자사의 유통 인프라를 적극 개방해 창업가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 ‘임팩트 생태계’ 조성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실전 창업 교육 전문기관 ‘언더독스’와 협력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GS리테일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제품 기획·브랜딩·유통 전략 등 전방위 피드백을 제공한다.
GS리테일의 ‘에코 소셜임팩트 프로젝트’는 친환경 제조 기반의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실전 창업 교육부터 판로 지원, 유통 협업까지 전 주기에 걸쳐 밀착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총 7기까지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7년간 총 66개의 창업 기업을 배출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참가팀에게는 최대 4000만 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금과 시제품 제작을 위한 별도 자금 300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환경제조 분야 전문가 강의, 실전 경영 워크숍, KPI 기반 성과 측정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다.
특히 GS리테일 소속 MD와 현직 임직원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창업팀의 제품 기획부터 브랜딩, 유통 전략까지 실질적인 피드백을 전하며 의미를 더한다.
(사진 출처 : 사진=GS리테일)
◆ 사회공헌을 넘어 임팩트 생태계를 만드는 기업
에코 소셜임팩트 프로젝트는 단순한 CSR 활동을 넘어서 GS리테일의 유통 인프라와 조직의 역량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시장 안착까지 지원하는 임팩트 플랫폼형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창업팀은 성장 가능성과 사회적 의미를 모두 갖춘 제품을 개발하고, GS리테일은 이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력하는 ESG 실천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기업들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기 참여팀 ‘다정한 마켓’은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반려동물 간식 ‘로렌츠’를 통해 홍콩 및 대만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친환경 펫푸드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기 ‘리필리’는 쌀·콩·밀가루 등 농식품을 담는 종이팩 패키징 제품으로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 ‘이달의 에이(A)-벤처스’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초까지 누적 18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6기 ‘수푸이’는 에코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 참여 후 신규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환경 성과 측정 지표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면서 매출이 200%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외에도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패션 제품을 선보이는 ‘업모스트’, 유기농 생리대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를 창출한 ‘토투컴퍼니’ 등 다양한 팀들이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을 비즈니스로 풀어내며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 있다.
7기에 참여했던 ‘슬런치 팩토리’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성, 그리고 현장에서의 고객과 접점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며 “GS리테일과 같은 대형 플랫폼과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다년간의 업계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들으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고민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모집 중인 8기 프로젝트에서는 기존 ‘에코’ 분야 외에 ‘로컬’ 분야까지 지원 영역을 확장했다.
프로그램에서 정의하는 ▲‘에코’ 분야는 자원순환, 친환경 소재, 제조 공정 개선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로컬’ 분야는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제조 창업 모델을 뜻한다.
이는 환경과 지역이라는 연결된 가치망 속에서 보다 다층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GS리테일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소멸 위기, 로컬 자원의 저활용 문제 등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창업 모델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에코 소셜임팩트 프로젝트는 에코 제품 판로 확대 및 고객 점점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에코 제조 기업들에게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http://www.consum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