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기업들 즉석면접-현장채용 기회… 일자리 정보의 ‘종합세트’

 

여성, 신(新)중년, 청년을 위한 ‘희망 일자리’를 소개하는 ‘2017 리스타트 잡페어’ 100% 활용법을 안내한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93개 기업·기관이 마련한 132개 부스에선 사회적 기업 일자리, 여성 일자리, 신중년 일자리 등이 소개된다. 일부 부스에선 현장 면접이 진행된다. 취업뿐 아니라 창업 관련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구직 초심자’라면 첫 단추를 끼우기 위해 종합상담관부터 가야 한다. 일자리 상담관 부스에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알려준다. 이력서를 어떻게 내야 하는 건지, 면접을 볼 때는 어떤 점을 강조해야 하는지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용 화장과 헤어스타일 등 면접용 이미지 상담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다.

사회적 기업 일자리를 찾는다면 상생 채용관을 방문하면 된다. 재단법인 행복ICT는 장애인, 취약계층을 고용해 정보기술(IT) 전문가로 육성하고 소프트웨어(SW) 제품을 개발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지무브는 장애인, 노약자 등 이동 약자들이 사용하는 이동보조 기구와 복지 차량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곳으로 연구직을 채용한다.언더독스 주식회사 부스에 가면 직접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거나 퇴사 이후 전직과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 정보를 알 수 있다.  실버 구직자들은 포털 유해정보 차단 업무 담당자를 뽑는 에버영코리아와 실버 택배 인력을 뽑는 인천실버종합물류의 부스에서 현장 면접을 볼 수 있다.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 구직자라면 공공 일자리 정보관에서 제공하는 여성 맞춤형 취업 정보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다. 여성 채용관으로 발길을 옮기면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하는 18개 기업의 21개 부스를 방문할 수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야놀자비즈, 한국야쿠르트, 서비스에이스 등은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시간선택제 근로 유형인 ‘리턴맘’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일자리를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숙박 앱 ‘야놀자’는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 인재양성 과정’을 거쳐 여성들에게 주요 호텔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