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언더독스, 군산 강릉 제주 26개 로컬 브랜드 한자리에 모은 ‘로컬시티전(展)’ 성료

▲ 로컬시티전 전시 포스터.
▲ 로컬시티전 전시 포스터.

서울 종로구 와룡동 소재 빈 건물을 군산, 강릉, 제주 등 3개 지역, 26개 로컬 브랜드의 이야기로 채워낸 ‘로컬시티전(展)’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실전창업교육 기관 언더독스는 SK E&S와 함께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와룡동 사옥에서 군산, 강릉, 제주 지역의 26개 로컬 브랜드 체험전 ‘로컬시티전(展): 나를 찾아온 도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사를 포함한 로컬 스타트업 협업체 ‘로컬어셈블(LOCAL ASSEMBLE)’의 작년 12월 공동 해커톤 행사에 이은 두 번째 이벤트다. 코로나19 이후 생활권 경제와 국내여행이 ‘뉴노멀’이 되어가는 지금, 국내 지역과 사람을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군산, 강릉, 제주 3개 지역에서 제품, 콘텐츠, 공간 분야의 26개 로컬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사전 예약제에도 불구하고 4일간 7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체험전은 전시 공간과 팝업 스토어 공간으로 구성됐다. 체험형 전시 공간에서는 도시별 브랜드의 콘텐츠와 상품이 사진, 글,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전시되어 마치 실제 장소에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도록 연출되었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26개 로컬 브랜드가 선보이는 식품, 생활용품, 디자인 굿즈 등 총 100여 종의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브랜드로는 ①군산 ▲군산섬김(고군산군도 수산물 브랜드) ▲월명스튜디오(근대의상 사진 스튜디오), ②강릉 ▲위크엔더스(강원 라이프스타일 스테이) ▲파도살롱(노마드 코워킹 스페이스), ③제주 ▲해녀의 부엌(해녀의 삶을 그려낸 공연과 해산물 다이닝) ▲재주도좋아(‘바다유리’ 업사이클링 작품) 등 지역 고유의 자산을 활용하는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가 함께했다.

전시 기획자로 참여한 김가은 소도시(so.dosi) 대표는 “그동안 ‘아는 사람만 알던’ 지역의 브랜드들을 서울에서 한자리에 소개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모든 활동이 제한되는 시기에 관람객들에게 여행의 경험을 선사했다면 기쁜 일이고, 종식 이후 이들이 직접 지역으로 향한다면 더 기쁜 일이겠다”고 말했다.

김정헌 언더독스 대표는 “지난 2년간 로컬라이즈 군산 사업을 비롯하여 12개 지역에서 창업교육을 진행하며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변화들을 목도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로컬어셈블이 변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로컬 임팩트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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