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에 참여한 시흥 관내 학생들이 그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흥시 제공

동계 대학생 알바 140여명 생각 공유
맛집지도·공원활성화등 기발한 의견

시흥시는 140여명의 관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2016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을 지난 18일로 마무리하고, 아르바이트하면서 느낀 점을 공유하는 행사, ‘시흥시 로컬 임팩트 스쿨 파이널 세리머니’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학생들은 18팀으로 나눠 지난달 5일부터 지난 18일까지 6주간 시흥시 곳곳에서 팀별 미션을 완성했으며, 그 활동의 결과물을 지난 18일 이진찬 부시장 및 시·도 의원 등 시흥시 관계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 장사꾼 ‘마싯데이’는 대야동 롯데마트 인근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맛집지도와 축제소개 패널 등을 최종 결과물로 제안했다. ‘지역혁신 프로젝트(언더독스 대표 김정헌)’팀은 지역문제를 청년들이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과 연결했다.

‘공원활성화’ 팀은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기초해 공원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발표했다.

‘코리아문화수도 홍보단’ 팀은 더 많은 시흥시민이 올 한해동안 문화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재치있는 홍보방법을 제시하는 등 18개 팀 모두 청년들의 눈으로 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또한 마지막 4일 동안 진행된 ‘로컬 임팩트 스쿨(Local Impact School)’에서 학생들은 커뮤니티 매핑을 활용해 시흥시의 공유공간을 발굴하고 활용방안을 연구해 그 결과물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이진찬 시흥시 부시장은 총평에서 “6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학생들이 시정에 관심을 갖고 직접 부딪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제안을 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청년들이 보여준 자신감·젊음·에너지를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활용한다면 틀림없이 여러분들은 우리 사회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 기사원문보기 :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60222010006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