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가진 사회문제 해결 기업 지원

대상은 수목 중개 플랫폼 ‘루트릭스’

이지스자산운용이 ‘이지스 임팩트 스테이지’의 데모데이를 열고 우수팀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 열린 이지스 임팩트 스테이지는 혁신적인 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공간에 사회적 가치(Social Impact)를 창출하고자 하는 창업가를 육성?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공간이 가진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 9월부터 12주간 체계적인 창업 육성 과정을 거친 10개 팀은 데모데이 발표에 대한 현장 심사와 지난 12주의 육성 과정 심사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현장 심사는 신희상 이지스자산운용 신사업추진단 전무, 김의경 이지스투자파트너스 벤처부문대표, 조상래 언더독스 대표, 한기선 더좋은경제사회적협동조합 본부장 등이 맡았다.

대상(상금 5000만 원)은 수목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루트릭스’가 수상했다. 효율적인 데이터 수집기술을 바탕으로 나무를 구매하는 경험을 즐겁고 편리하게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효율적인 거래 및 유통 시장 조성으로 도심 속 녹색 공간을 넓혀가는 것이 목표다.

안정록 루트릭스 대표는 “더 많은 사람에게 아름다운 자연의 가치를 알리고 감동을 주는 것이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사업에 평생을 바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상금 3000만 원)은 ‘에크록스’가 받았다. 에크록스는 빌트인 천장 직수가습청정기로 건물 내 공기 정화와 습도 조절을 동시 진행하면서 냉난방 에너지 소모를 저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우수상(상금 1500만 원)은 장애인을 위한 화장실 정보와 숙박 예약 서비스를 만든 ‘베이띵스’와 MZ세대를 위한 음악 소셜링 문화 공간 사업을 추진하는 ‘리슨투’에 돌아갔다.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경영지원부문 대표이사는 “창업가들의 열정과 노고가 빛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와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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