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교육 전문기업 언더독스(대표 조상래)는 올해 연간 수주액이 사상 최대 규모인 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주액의 2배를 웃도는 실적이다.
이번 전망은 2023년 1분기 경영 실적에 따른 것으로,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언더독스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단 3개월 만에 넘어서며, 연간 수주액 2배 달성이라는 올해 목표를 향한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올해 실적 향상의 핵심 동인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관심 증가에 있다. 최근 국내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ESG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 수립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역량 강화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임팩트를 창출하는 창업가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언더독스는 2015년 창업가를 통해 세상을 바꾼다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8년간 실전 창업 교육과 오리지널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며 국내 창업 교육을 선도해왔다. 또한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추구하면서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 모델을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언더독스는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국내 최초의 지역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 협력 모델인 ‘하나 소셜 벤처 유니버시티’를 론칭해 30개의 지역 거점 대학에서 예비·초기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과는 프롭테크(Proptech)를 활용한 공간 창업 프로그램 ‘IGIS Impact Stage’를 통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익산시, 전북에너지서비스와 최초의 민관 협력형 지역 창업 교육 ‘민관협력 위드로컬 창업교육’으로 지방 소멸 대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언더독스는 여성, 시니어, 청소년, 소상공인 등 창업 교육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언더독스는 그동안 119개의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파트너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꾸준히 확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대상, 지역, 기간 등 목적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기획 △창업유치율 63%, 투자유치율 34.0%, 평균 투자액 4.1억원의 창업가(팀) 육성 △코치 육성 시스템을 통한 창업 전문 코치 증가 등이 꼽힌다.
언더독스 조상래 대표는 “최근 기업과 기관에서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창업가 육성에도 관심을 가지는 관계자들이 많아졌다”며 “앞으로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창업가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더독스 소개
언더독스는 창업교육 전문기업이다. 2015년 처음 설립된 후 현재까지 전국 1만2000명이 넘는 혁신 창업가를 발굴 및 육성했다. 스포츠에서 우승이나 이길 확률이 낮은 팀이나 선수를 일컫는 ‘언더독’에서 사명을 따와, 적은 가능성이라도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적 혁신을 일으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언더독스는 일방향 강의 중심의 창업교육을 실전형 코칭 교육으로 옮겨왔으며, 2023년에는 실전 프로젝트 기반의 창업 인재 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가의 동료를 만드는 ‘스타트업형 핵심인재 육성’ 사업을 론칭해 맞춤형 인재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 계획이다. 연계 투자 기능을 갖춘 컴퍼니 빌더 ‘뉴블랙’의 자회사로 창업가 육성과 배출 및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모두가 위기를 말하는 시기이다. 글로벌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예측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시장 제반 여건 역시 불투명하다. 작년부터 이어진 벤처 투자 빙하기에 역성장을 면치 못한 스타트업 소식도 이어진다. 경기 침체가 전망되는 시기에 창업을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위축된 소비 심리와 투자 환경이 기업 성장에 불리하리라는 우려 때문이다.반면 데이터는 다소 상반된 결과를 보여준다. 지난해 말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기준 실질 창업은 2020년 대비 1.9% 증가했다. 같은 시기 발표한 ‘기업가 정신 실태조사’는 초기성장기 창업 기업의 기업가정신 수준이 이전 대비 두드러지게 상승했음을 보여준다.
3년 이하 창업초기 기업 투자는 늘어
이런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초기 단계 창업가들과 늘 가까이 있는 필자로서는 그 답을 창업가의 공통된 속성에서 발견하게 된다. 창업가는 기본적으로 적은 확률 아래서 승부하는 존재다. 그들에게 불확실성이란 도전이라는 방정식을 풀기 위한 상수에 가깝다. 위기가 닥쳐 기존 질서에 빈틈이 생기고 산업 지형이 바뀔 때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창업가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경기 침체가 어떤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것일까? 미국 노스웨스턴 켈로그 경영대학원의 사라 모레이라 교수는 연구를 통해 침체기에 설립된 기업이 호황기에 설립된 기업보다 더 높은 생산성을 가진다는 것을 밝혔다. 경기가 어려울 때는 투자자와 소비자들이 혁신을 갈망하고, 많은 기업들이 인력 감축에 나서 유능한 인재를 구하기 쉽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침체기에 창업해 버텨낸 회사들은 경기 회복기에 턴어라운드를 거치며 투자 유치 기회를 우선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2022 벤처투자 동향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스타트업계 시장 상황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작년 한 해 연간 벤처투자는 전년 대비 11.9% 감소했지만, 업력 3년 이하의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는 유일하게 7.8% 증가해 최초로 2조 원을 넘어섰다. 가격협상 여지가 많고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초기 기업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예비, 초기 단계의 창업가 발굴과 육성에 집중해온 언더독스에 이런 흐름은 고무적이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에서 답을 찾고, 기존 시장의 공백을 파고들어 문제를 탐색하는 단계의 초기 창업가들이 가진 잠재력에 대한 믿음은 언더독스가 8년간 창업가를 육성해온 동력이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은 침체 돌파할 혁신 주체
언더독스는 그동안 청년, 시니어, 여성, 예술가 등 다양한 대상이 창업이라는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관점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고유의 가능성을 실현시키는 현장에 있었다. 그리고 올해 초에는 계열사이자 최근 투자조합을 결성한 ‘뉴키즈인베스트먼트’와 투자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창업 교육을 통해 가능성을 싹틔운 초기 창업가가 결실을 맺기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해당 투자조합은 극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특화되었다는 점, 그리고 언더독스 교육을 통해 성장한 선배 창업가가 펀드의 출자자(LP)로 참여해 후배 창업가 양성을 지원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언더독스는 교육-컴퍼니빌딩-투자를 연계한 스타트업 육성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모두가 위기를 말하지만, 언더독스는 오히려 가능성을 바라본다. 위기일수록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은 언더독스가 늘 근거리에서 함께하는 창업가 정신의 본질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페이지에 언더독스는 홀로 있지 않은 것 같다. 스타트업은 경제 침체기를 돌파할 촉진제이자 혁신 주체라는 데 기업과 정부는 합일된 의견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사내벤처와 오픈이노베이션, 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창업가를 통해 가능성을 실현하는 일에 언더독스는 언제나처럼 앞장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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