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LINC 3.0 사업단 창업교육센터는 전북지역 상생을 위한 혁신적인 기업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하나금융그룹 및 교육기업 언더독스와 함께 청년창업가 육성프로그램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2기를 모집한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하나금융그룹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가 육성프로그램으로 하나금융그룹이 고용노동부 및 전국 30개 지역의 거점대학과 협력해 지역 청년창업 및 일자리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인구소멸과 청년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청년창업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ESG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기 사업은 전국 5개 권역 10개 대학과 연계해 500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진행해 지역내 우수창업사례 50개 팀을 발굴했으며, 지역 거점대학과 청년을 위한 우수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는 7월 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해 주 2회씩 6주간 전문적인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올해 2기 사업은 지역 거점대학을 30개로 확장해 총 1,500명의 예비·초기 청년창업가를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교육생들은 전문 창업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지역 창업아이디어 고도화, 온·오프라인 역량강화교육,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 참여수당 지급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또한, 수료 후 선발된 우수 창업팀은 추가 창업지원금과 콜라보프로젝트, 워케이션, 성과 공유회 참여 기회 등이 주어지며, 최종 우수 창업팀에게는 총 1억5,000만원의 상금도 수여된다.
모두가 위기를 말하는 시기이다. 글로벌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예측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시장 제반 여건 역시 불투명하다. 작년부터 이어진 벤처 투자 빙하기에 역성장을 면치 못한 스타트업 소식도 이어진다. 경기 침체가 전망되는 시기에 창업을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위축된 소비 심리와 투자 환경이 기업 성장에 불리하리라는 우려 때문이다.반면 데이터는 다소 상반된 결과를 보여준다. 지난해 말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기준 실질 창업은 2020년 대비 1.9% 증가했다. 같은 시기 발표한 ‘기업가 정신 실태조사’는 초기성장기 창업 기업의 기업가정신 수준이 이전 대비 두드러지게 상승했음을 보여준다.
3년 이하 창업초기 기업 투자는 늘어
이런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초기 단계 창업가들과 늘 가까이 있는 필자로서는 그 답을 창업가의 공통된 속성에서 발견하게 된다. 창업가는 기본적으로 적은 확률 아래서 승부하는 존재다. 그들에게 불확실성이란 도전이라는 방정식을 풀기 위한 상수에 가깝다. 위기가 닥쳐 기존 질서에 빈틈이 생기고 산업 지형이 바뀔 때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창업가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경기 침체가 어떤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것일까? 미국 노스웨스턴 켈로그 경영대학원의 사라 모레이라 교수는 연구를 통해 침체기에 설립된 기업이 호황기에 설립된 기업보다 더 높은 생산성을 가진다는 것을 밝혔다. 경기가 어려울 때는 투자자와 소비자들이 혁신을 갈망하고, 많은 기업들이 인력 감축에 나서 유능한 인재를 구하기 쉽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침체기에 창업해 버텨낸 회사들은 경기 회복기에 턴어라운드를 거치며 투자 유치 기회를 우선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2022 벤처투자 동향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스타트업계 시장 상황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작년 한 해 연간 벤처투자는 전년 대비 11.9% 감소했지만, 업력 3년 이하의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는 유일하게 7.8% 증가해 최초로 2조 원을 넘어섰다. 가격협상 여지가 많고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초기 기업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예비, 초기 단계의 창업가 발굴과 육성에 집중해온 언더독스에 이런 흐름은 고무적이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에서 답을 찾고, 기존 시장의 공백을 파고들어 문제를 탐색하는 단계의 초기 창업가들이 가진 잠재력에 대한 믿음은 언더독스가 8년간 창업가를 육성해온 동력이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은 침체 돌파할 혁신 주체
언더독스는 그동안 청년, 시니어, 여성, 예술가 등 다양한 대상이 창업이라는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관점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고유의 가능성을 실현시키는 현장에 있었다. 그리고 올해 초에는 계열사이자 최근 투자조합을 결성한 ‘뉴키즈인베스트먼트’와 투자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창업 교육을 통해 가능성을 싹틔운 초기 창업가가 결실을 맺기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해당 투자조합은 극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특화되었다는 점, 그리고 언더독스 교육을 통해 성장한 선배 창업가가 펀드의 출자자(LP)로 참여해 후배 창업가 양성을 지원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언더독스는 교육-컴퍼니빌딩-투자를 연계한 스타트업 육성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모두가 위기를 말하지만, 언더독스는 오히려 가능성을 바라본다. 위기일수록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은 언더독스가 늘 근거리에서 함께하는 창업가 정신의 본질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페이지에 언더독스는 홀로 있지 않은 것 같다. 스타트업은 경제 침체기를 돌파할 촉진제이자 혁신 주체라는 데 기업과 정부는 합일된 의견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사내벤처와 오픈이노베이션, 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창업가를 통해 가능성을 실현하는 일에 언더독스는 언제나처럼 앞장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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