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스(대표 조상래)는 아시아의 창업 생태계 발전과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창업 교육 시장 확장에 재시동을 건다고 밝혔다.
지난 8년 동안 언더독스는 1만2000명의 창업가를 육성하며, 2611개의 창업팀을 성공적으로 배출했다. 전문적인 창업 교육을 위해 코치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국내 119명, 해외 26명의 창업 교육 전문 파트너 코치를 두고 있다. 또 119개의 민간 기업 및 공공기관과 함께 워크숍, 해커톤, 컨설팅,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새로운 협력 비즈니스를 발굴 확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창업가에게 필요한 스타트업형 인재 육성 사업 ‘허슬’도 론칭, 창업가를 위한 전 주기 지원을 확대했다.
2019년 뉴블랙을 설립해 국내 임팩트 분야 최초로 지주 회사형 컴퍼니 빌더 모델을 통해 초기 창업가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언더독스와 뉴블랙의 경험과 역량을 이어받은 액셀러레이터 뉴키즈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소상공인, 지역 창업가, 극초기 창업가에게 투자, 네트워크 등을 제공한다. 이로써 창업가 교육 및 발굴, 전문 창업 코치 육성, 인재 육성, 투자 등 창업가 성장의 전반을 지원하는 통합적 생애주기 지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언더독스는 국내에서 쌓은 경험, 노하우, 데이터를 토대로 아시아 지역의 창업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 교육 기관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안이다. 앞서 설립 초기 글로벌 창업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 영국, 인도네시아 3개국 창조 사회적기업 교류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기회를 마련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상호 재점검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2018년에는 아시아 4개국 사회혁신 관계자를 직접 초청해 ‘ASIA TOMORROW NETWORK’ 교류 프로그램 개최했다. 한국-아시아 간 사회혁신 분야 창업 문화와 창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파트너십 사업을 추진할 기반을 구축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함께 국제 사회 문제를 해결한다는 공통 미션을 갖고 코이카 이노포트 이노랩(KOICA INNOPORT INNO-LAB)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언더독스 조상래 대표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글로벌 사업에 앞으로 재시동을 걸 생각”이라며 “탄탄한 창업 교육 콘텐츠와 창업가를 위한 통합적 생애주기 지원 서비스를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아시아 No.1 창업 교육 기관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1분기 경영 실적에 따르면 수주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언더독스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단 3개월 만에 넘어서며, 올해 연간 수주액이 사상 최대 규모인 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두가 위기를 말하는 시기이다. 글로벌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예측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시장 제반 여건 역시 불투명하다. 작년부터 이어진 벤처 투자 빙하기에 역성장을 면치 못한 스타트업 소식도 이어진다. 경기 침체가 전망되는 시기에 창업을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위축된 소비 심리와 투자 환경이 기업 성장에 불리하리라는 우려 때문이다.반면 데이터는 다소 상반된 결과를 보여준다. 지난해 말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기준 실질 창업은 2020년 대비 1.9% 증가했다. 같은 시기 발표한 ‘기업가 정신 실태조사’는 초기성장기 창업 기업의 기업가정신 수준이 이전 대비 두드러지게 상승했음을 보여준다.
3년 이하 창업초기 기업 투자는 늘어
이런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초기 단계 창업가들과 늘 가까이 있는 필자로서는 그 답을 창업가의 공통된 속성에서 발견하게 된다. 창업가는 기본적으로 적은 확률 아래서 승부하는 존재다. 그들에게 불확실성이란 도전이라는 방정식을 풀기 위한 상수에 가깝다. 위기가 닥쳐 기존 질서에 빈틈이 생기고 산업 지형이 바뀔 때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창업가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경기 침체가 어떤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것일까? 미국 노스웨스턴 켈로그 경영대학원의 사라 모레이라 교수는 연구를 통해 침체기에 설립된 기업이 호황기에 설립된 기업보다 더 높은 생산성을 가진다는 것을 밝혔다. 경기가 어려울 때는 투자자와 소비자들이 혁신을 갈망하고, 많은 기업들이 인력 감축에 나서 유능한 인재를 구하기 쉽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침체기에 창업해 버텨낸 회사들은 경기 회복기에 턴어라운드를 거치며 투자 유치 기회를 우선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2022 벤처투자 동향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스타트업계 시장 상황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작년 한 해 연간 벤처투자는 전년 대비 11.9% 감소했지만, 업력 3년 이하의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는 유일하게 7.8% 증가해 최초로 2조 원을 넘어섰다. 가격협상 여지가 많고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초기 기업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예비, 초기 단계의 창업가 발굴과 육성에 집중해온 언더독스에 이런 흐름은 고무적이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에서 답을 찾고, 기존 시장의 공백을 파고들어 문제를 탐색하는 단계의 초기 창업가들이 가진 잠재력에 대한 믿음은 언더독스가 8년간 창업가를 육성해온 동력이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은 침체 돌파할 혁신 주체
언더독스는 그동안 청년, 시니어, 여성, 예술가 등 다양한 대상이 창업이라는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관점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고유의 가능성을 실현시키는 현장에 있었다. 그리고 올해 초에는 계열사이자 최근 투자조합을 결성한 ‘뉴키즈인베스트먼트’와 투자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창업 교육을 통해 가능성을 싹틔운 초기 창업가가 결실을 맺기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해당 투자조합은 극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특화되었다는 점, 그리고 언더독스 교육을 통해 성장한 선배 창업가가 펀드의 출자자(LP)로 참여해 후배 창업가 양성을 지원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언더독스는 교육-컴퍼니빌딩-투자를 연계한 스타트업 육성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모두가 위기를 말하지만, 언더독스는 오히려 가능성을 바라본다. 위기일수록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은 언더독스가 늘 근거리에서 함께하는 창업가 정신의 본질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페이지에 언더독스는 홀로 있지 않은 것 같다. 스타트업은 경제 침체기를 돌파할 촉진제이자 혁신 주체라는 데 기업과 정부는 합일된 의견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사내벤처와 오픈이노베이션, 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창업가를 통해 가능성을 실현하는 일에 언더독스는 언제나처럼 앞장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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