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로컬 플레이어, 지역의 미래를 함께 그리다

지속가능한 지역 혁신을 고민하는 한국과 일본의 로컬 플레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25 한ᐧ일 글로컬 임팩트 컨퍼런스’가 지난 14일 대전 커먼즈필드 모두의 공터에서 열렸다.

유디임팩트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더버터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 이번 행사는 ‘보더리스 로컬(Border-Less Local)–경계를 넘어, 지속가능한 글로컬 협력’을 주제로 개최됐다.

유디임팩트는 지난 10년간 전국 로컬 창업 현장에서 ‘지역의 변화는 현장 안에서, 그리고 서로의 연결로부터 시작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험과 협업을 이어온 글로벌 ESG 종합솔루션 기업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러한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u00a0한국과 일본의\u00a0로컬 관계자들이\u00a0공식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u00a0.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의\u00a0창업가와 투자자, 공공·민간 전문가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u00a0이들은 한국과 일본이 공통으로 마주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과제의\u00a0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기사 이미지

지난 14일 대전 커먼즈필드 모두의 공터에서 열린 ‘2025 한ᐧ일 글로컬 임팩트 컨퍼런스’에는 한국과 일본의\u00a0창업가와 투자자, 공공·민간 전문가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사진 유디임팩트]

황미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임이사는 축사에서 “한국과 일본은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자산과 사람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야한다’는 같은 고민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협력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 발제를 맡은 이청수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은 “로컬 정책은 결국 인재 육성 정책”이라며 “도시재생이나 문화도시 사업의 성과는 눈에 보이는 시설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성장한 인재와 사업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는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의 작은 브랜드들을 키우고, 이들이 지역의 의미 있는 브랜드로 남거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총 네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임팩트 투자\u00a0▶︎지역 브랜딩\u00a0▶︎글로벌 네트워크 확장\u00a0▶︎로컬 브랜드 성과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첫 번째 세션은\u00a0‘임팩트 투자와 지역 생태계 자본의 새로운 모델’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발제를 맡은 미츠아키 아오야기 일본 사회혁신투자재단(SIIF) 전무이사는 ‘창업이 지역을 바꾸는 힘’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일본의 임팩트 투자 사례를 중심으로 자본이 지역 문제 해결의 새로운 동력이 되는 방식을 소개했다.

아오야기 디렉터는 “일본과 한국이 고령화, 인구 감소, 지역 정체성 약화 등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러한 구조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기반 기업이 스스로 사업을 창출하고 확장해 나가는 구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기사 이미지

미츠아키 아오야기 일본 사회혁신투자재단(SIIF) 전무이사가 ‘창업이 지역을 바꾸는 힘’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유디임팩트]

발표에서는 오카야마현의 A0 그룹이 자연자원을 활용해 임업·농업·돌봄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지역 재생을 이끈 사례, 나라현의 ‘야마토 소셜 임팩트 펀드’가 문제 구조를 분석해 투자 방향을 설정하는 방식, 오키나와 주민이 직접 출자해 만든 ‘카리 임팩트 이노베이션 펀드’ 등 일본 내 다양한 지역 임팩트 투자 모델이 소개됐다.

그는\u00a0“임팩트 투자는 수익을 넘어 지역을 변화시키는 신뢰의 자본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가, 금융기관, 지자체, 대학, 비영리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한완희 뉴키즈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창업가 출신 투자자의 관점에서 로컬·소상공인 대상의 임팩트 투자 모델을 소개했다.

그는 “로컬 투자는 회수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많지만, 뉴키즈인베스트먼트에서는 강한 소상공인과 확장 가능한 로컬 브랜드를 찾아내고, 선배 창업가의 출자와 액셀러레이팅,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플랫폼 등을 통해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요시타카 타부치 제브라앤컴퍼니 공동대표는 빠른 성장만을 추구하는 유니콘 모델을 넘어 장기적이고 다중 이해관계자 관점을 가진 기업의 중요성을 짚었다.

그는 “지수적 성장만을 기준으로 하면 많은 사회적 기업이 투자 대상에서 배제된다”고 말했다.

기사 이미지

요시타카 타부치 제브라앤컴퍼니 공동대표. [사진 유디임팩트]

패널토론에는 ‘임팩트 펀드 조성과 지역 생태계 자본’을 주제로 진행됐다.

연사들은 임팩트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지점과 실제 투자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요소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완희 대표는 “임팩트 측정은 숫자를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 데이터가 현실에서 어떤 효과로 이어지는지까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창업가의 관점과 진정성, 의도 등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타부치 대표는 “사회문제 해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펀드는 5~7년 안에 회수를 요구한다”며 “임팩트 생태계에 ‘장기 자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 주제는\u00a0지역 브랜딩과 공간기획의 전략이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지역이 로컬 기업 성장을 위한 실험실이 되기 위한 조건’을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과 일본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지역 격차와 생태계 부재 문제를 짚었다.

그는 “지역 발전 논의에서 자주 등장하는 ‘생태계’ 개념이 추상적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지역이 기업을 실제로 키워낼 수 있는 구체적 시스템을 상상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독일의 강소기업을 뜻하는\u00a0‘히든 챔피언’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인구 2만 명 이하의 도시에 세계적 기업이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 내부 기업을 가꾸는 생태계가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사 이미지

(왼쪽부터)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u00a0료 이시다 뉴로컬 CEO,\u00a0남동옥 어반플레이 그룹장. [사진 유디임팩트]

마 교수는 독일의 지역 생태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u00a0조건으로 ▶︎외부 기업 유치보다 내부 기업을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전략 ▶︎작은 시장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성장 방식 ▶︎중앙정부가 아닌 지역 주도의 산업 구조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u00a0“지방정부, 지역 금융, 연구기관, 기업이 긴밀히 연결된 구조가 히든 챔피언을 탄생시키는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히든 챔피언은 절대 내수 시장에 국한되지 않았다”며 로컬에서 출발하되, 글로벌 시장 수출을 지향하는 ‘보더리스 로컬’ 전략의\u00a0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남동옥 어반플레이 그룹장과 료 이시다 뉴로컬 CEO는 ‘한일 로컬플레이어의 지역 브랜딩·공간기획 전략’을 공유했다.

료 이시다 뉴로컬 대표는 지역 리더와 합작 투자 형태로 회사를 설립해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일자리와 이주·정착 사례를 만들어가는 모델을 소개했다.

그는 나가노현 노자와 온천 사례를 통해 “지역 내부의 리더, 외부 스타트업, 자본과 지식이 결합할 때 작은 마을도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만들 수 있다”며 “일본 10개 지역에서 약 10억엔 규모의 글로컬 사업을 구축한 뒤 한국, 대만 등 해외로 확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남동옥 어반플레이 그룹장은\u00a0‘에디션 서촌’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미 활성화된 도심지역에서도 로컬 브랜드가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는 실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촌 고유의 환경과 문화를 기반으로 로컬 브랜드와 아티스트 39개 팀이 협업한 아트페어, 상인·예비창업자 교육, 사전 예약형 체험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전시·경험·소비가 함께 이루어지는 로컬 콘텐츠 실험장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u00a0“로컬리티와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미디어 언어로 번역해 주는 것이야말로 글로컬 확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크에서는 공간의 지속가능성과 로컬 비즈니스의 장기 생존 전략이 논의됐다.

이시다 대표는 합작회사의 CEO를 지역 리더가 맡고, 뉴로컬은 COO 역할로 지원하는 구조를 설명하며, “외부 플레이어의 비전이 아니라 지역이 스스로 그리는 비전을 실현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사람의 리더에게 의존하는 구조로는 지속가능성이 없다”며 “다음 세대가 이어갈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동옥 그룹장은 “보조금 중심 구조에는 한계가 있다”며 “공공·민간·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임팩트 투자나 조인트 벤처와 같은 방식이 정착될 때 로컬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 기반 실험이 국경을 넘어 글로벌 협력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은정 SK이노베이션\u00a0E&S(이하 SKI E&S) ESG팀장은\u00a0‘로컬에서 글로벌로 확장, 글로컬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기업이 지역을 단기 지원 대상이 아닌 장기 파트너로 바라보는 방식을 중심으로 SKI E&S의 로컬 실험을 소개했다.\u00a0.

기사 이미지

최은정 SK이노베이션 E&S ESG팀장이 ‘로컬에서 글로벌로 확장, 글로컬의 미래’를 주제로 세 번째 세션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 유디임팩트]

SKI E&S가\u00a0군산에서 시작한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는 ‘커뮤니티’를 핵심 키워드로, 민간의 유연성을 활용해 지역 청년·외부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그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3년간 26개 팀을 육성해 점포 20여 곳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두 번째 실험지인 부산에서는 ‘아임인부산’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중소기업·소셜벤처가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최 팀장은 “기업이 단순 후원자로 멈추지 않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잇는 ‘연결자’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국내 경험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마주온(MAJUON)’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인도네시아 대학·코치·청년 창업가 네트워크를 묶어 AI 기반 창업 교육과 해커톤 등을 지원하며, 한국 군산·부산 사례와의 연계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로컬마다 가진 사회문제는 비슷한 측면이 있다”며 “SKI E&S가 쌓아 온 역량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프로젝트를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소재\u00a0사회적기업 윙윙의 이태호 대표와 시오리 후쿠다 고베시 이노베이션 스페셜리스트는 ‘지역 커뮤니티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

공공과 민간, 시민이 각각의 방식으로 지역에서 시작한 로컬 실험을 지속가능하게 만들고, 이를 다른 도시·국가와 연결해 글로벌 협력 구조로 전환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기사 이미지

시오리 후쿠다 고베시 이노베이션 스페셜리스트. [사진 유디임팩트]

이태호 대표는 대전 어은동 ‘커뮤니티 기반 창업 생태계’ 사례를 소개했다.\u00a0도시 내 흩어져 있던 대학·공공·창업 주체들이 한 동네에서 연결되며 도시재생과 창업 생태계가 동시에 활성화된 과정을 공유했다.

그는 “한국의 강점은 빠른 실행과 기술 적용에 있지만, 여전히 사람보다 하드웨어에 치우친 투자 관성을 바꾸지 못하면 지역 소멸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오리 후쿠다 고베시 이노베이션 스페셜리스트는 지진이라는 재난\u00a0이후 산업 구조 전환을 추진해 온 고베의 행정 실험을 소개하며, 행정이 스타트업·기업·NPO와 함께 문제 해결 플랫폼을 만드는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해외 사무소 확충 ▶︎인천·대구 등 자매도시와의 경제 협력 ▶︎스타트업이 유휴 농지 관리, 대형 아레나 보안 등 공공현안을 해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례 등을\u00a0소개하며 “지자체가 모든 걸 직접 하기보다,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설계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패널토크에서는 로컬이 글로벌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전략과 한일 양국이 함께 만들 수 있는 협력 모델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최은정 팀장은 로컬 비즈니스의 경쟁력으로 ‘브랜딩’을 가장 먼저 꼽았다.

최 팀장은 “유사한 아이템이 많은 만큼, 지역 고유의 가치를 어떻게 재해석해 담아내느냐가 글로벌 진출의 핵심”이라며 “로컬 프로젝트 네이밍과 브랜딩을 단순 홍보가 아닌 ‘시장과 소통하는 언어’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오리 후쿠다 스페셜리스트는 지자체의 관점에서 ‘도시 간 연계’를 강조했다.

고베시는 스웨덴 말뫼, 오스트리아 빈, 미국 시애틀 등 유사 규모·산업구조를 가진 해외 도시들과 협력하며 행정·산업 시스템을 교환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기업이 글로벌 과제에 쉽게 노출될 수 있도록, 해외 기업과 만나는 장벽을 낮추는 역할이 지방정부의 중요한 임무”라며 “고베시가 민간 출신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리볼빙 도어’ 방식으로 공공ᐧ민간 인력 순환을 활성화하는 이유도 이러한 개방성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이미지

(왼쪽부터) 이태호 윙윙 대표,\u00a0시오리 후쿠다 고베시 이노베이션 스페셜리스트,\u00a0최은정 SK이노베이션\u00a0E&S ESG팀장. [사진 유디임팩트]

한일이 함께할 수 있는 협력에 대해 시오리 스페셜리스트는 “한국 스타트업이 고베에서 직접 도전해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며 사회적기업가 교류와 양국의 공통 사회문제를 다루는 공동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이태호\u00a0대표는 “새로운 시도는 사람 간 교류에서 시작된다”며 “기업과 지자체에 변화 의지가 있는 담당자가 더 많아질 때 한일 협력도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선정한 우수 로컬 브랜드 성과공유회가 진행됐다.\u00a0로컬에서 활약 중인\u00a0브랜드들 관계자들은\u00a0창업 초기의 도전과 현재의 성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이상창 충주 관아골 보탬플러스 이사는 충주 관아골을 중심으로 로컬 크리에이터·상점·주민을 연결해 골목의 일상과 문화를 되살리는 지역 기반 문화창업 허브 실험에 대해 발표했다.

최별 김제 에프엘디 대표는 김제의 평야와 농업 자원을 바탕으로 청년 창업가와 지역 브랜드를 발굴·기획하는 로컬 콘텐츠 기업 활동을 소개했다.

박승현 수원 공존공간 대표는 수원 행궁동에서 양조장·모던 한식 주점 등의 지역 브랜딩을 시작으로 청년 창업가와 예술가가 함께 일하는 로컬 허브 ‘공존공간’을 조성하고, 상권과 마을을 함께 키운 전략을 공유했다.

김정헌 유디임팩트 대표는 “이번 한일 글로컬 컨퍼런스를 통해 양국이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로컬의 미래와 가능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한일이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을 만들고 확산해갈 수 있도록 이런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