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프러너는 실행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이에요.
행하지 않으면 변화는 생기지 않습니다.
창업가이든, 조직 구성원이든,
개인의 삶에서 자기 성장을 이루는 사람이든 마찬가지예요.
어떤 형태든 변화를 만들어내는 실행은
삶에 굉장한 긍정적인 힘을 줍니다.
결국 실행의 방식이라는 게, 이미 벌어진 일을 두고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지금 우리는 뭘 해야 하지?’라는 질문으로 넘어가 다음 스텝을 발 빠르게 내딛는 것이군요.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쉽지 않죠.
그런데 그걸 반복하면 학습 효과가 생겨요.
우리는 이슈가 발생하면 항상 두 가지를 같이 봅니다.
하나는 회고예요.
이 일이 왜 벌어졌는지, 다시 반복되지 않게 하려면 뭘 바꿔야 하는지.
또 하나는 해결입니다.
회고하면서 해결도 하는 거죠.
우리는 사고와 자원을 ‘지금 해야 할 일’에 먼저 씁니다.
그게 쌓이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이게 우리만의 방식, 말하자면 위기를 넘기는 내부 매뉴얼처럼 굳어졌어요.
실행이 성공을 좌우한다는 믿음으로 액트프러너십을 전파해 왔고, 그 경험을 책 《액트프러너》에 담았습니다.
책에서는 “빠르게 실행하고, 빠르게 실패하고, 빠르게 보완한다”를 실행의 3단계로 이야기했는데요.
성공과 실패를 구분하는 기준이나 원칙이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완벽하게 준비해서 실패를 안 하려고 해요.
실패가 습관이 되는 건 문제지만, 실패 자체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중요한 건 마일스톤(이정표)이에요.
시도하기 전에 스스로 정한 기준이 있어야 해요.
예를 들어 ‘AI로 뭘 해보겠다’에 그치지 않고, AI로 어디까지 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건지를 명확하게 정해 두는 겁니다.
그게 매출일 수도, 사용자 수일 수도, 후속 투자를 받는 시점일 수도 있죠.
기준이 없으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실패를 정의하기가 어려워져요.
실패도 아니고 성공도 아닌 상태가 길어집니다.
실패라면 빨리 정리하고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데, 그 애매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가장 중요한 자원인 ‘시간’을 계속 잃게 되죠.
그동안 투자한 시간과 노력, 자원이 아까워서 더더욱 실패로 인정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거기에 빚까지 겹치면 상황은 더 복잡해지고요.
결국 실패의 기준은 외부가 아닌 스스로 세워야 한다는 말이군요.
개인적으로 정한 목표와 마일스톤이 분명한 상태에서 시도해 보고, 아니면 바꾸고, 다시 실행하는 것.
‘실행→실패→보완’의 사이클이 계속 돌아가야 합니다.
사이클을 빠르게 돌리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겠죠.
운이 좋아서 처음에 될 수도 있고, 스무 번째, 백 번째에 될 수도 있어요.
그건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성공한 창업가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이 있잖아요.
한 번에 성공한 사람은 없다고요.
결국 나의 실패를 빨리 정의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준비의 일부라는 거예요.
실패를 미루지 않고 받아들일 때, 실행을 통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10년간 수많은 창업가를 만나왔는데요.
‘이분은 정말 끝까지 잘 가더라’ 하는 사람에게서 보이는 공통된 태도가 있을까요?
회복탄력성이 굉장히 높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자존감이 높은 것과는 조금 달라요.
실패했거나 결과가 기대와 다르게 나왔을 때 거기에 오래 머무르지 않아요.
‘아, 이건 아니었구나’ 하고 빠르게 회복해서 다음 방향으로 바로 움직이죠.
이들은 실패의 기준이 명확해요.
그래서 실행하고, 실패하고, 보완하는 사이클을 빠르게 돌릴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결과적으로 더 일찍, 더 멀리 가더라고요.
반면, 아이디어나 역량은 충분하지만 실행 단계에서 멈춘 사람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인 패턴도 있는지.
상황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만 해석하거나, 자신의 계획에 대해 자기 평가가 너무 후한 경우죠.
‘이 정도면 다 준비됐다’ ‘이대로만 하면 된다’는 확신이 강한 사람들이요.
자기 확신은 중요한데, 객관화가 빠진 확신은 위험해요.
우리가 늘 하는 말이 있어요.
창업을 준비할 때 공급자 관점이 아니라 수요자 관점에서 생각하라는 겁니다.
그런데 공급자 시점에 머무는 사람들 중에는 “대표님이라면 이 돈을 주고 이 서비스를 사시겠어요?”라고 물으면, 정작 본인도 아니라고 답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야기를 듣다 보니 실행과 실패에 대한 기준은 창업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도 적용된다고 봅니다.
내가 이 실패를 어디까지 실패로 볼 것인지,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지를 알고 있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요.
자기 검열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계속 같은 자리에서 맴돌게 됩니다.
본인만의 기준을 정해 놓고 삶을 대하면 판단도 빨라지고 결정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실행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도 흔들리고 좌절하는 순간은 오기 마련이죠.
그럴 때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나 붙잡는 문장이 있을까요?
스스로 정한 원칙과 기준을 타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결과와 상황에 따라 요동하는 것이 아니라 내 철학과 신념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의 고민도 필요하겠죠.
대표님과 언더독스가 지켜온 기준은 무엇인가요?
우리 미션은 분명해요.
‘액트프러너를 통해 세상을 바꾼다’는 것.
그 과정에서 상식을 벗어나지 않고, 누군가의 것을 빼앗아 이익을 얻기보다 사회에 플러스를 만들고, 그 가치를 나누는 방향을 지향해 왔어요.
그리고 그 이유는 결국, 과정을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더 많이 나누기 위해서였고요.
‘액트프러너’를 한 문장으로 설명한다면요.
액트프러너는 실행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이에요.
너무 당연한 말 같지만 실행하지 않으면 변화는 생기지 않거든요.
창업가일 수도 있고, 조직 구성원일 수도 있고, 개인의 삶에서 자기 성장을 이루는 사람일 수도 있어요.
어떤 형태든 변화를 만들어내는 실행은 삶에 긍정적인 힘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실행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최소한 이것만은 해보고 판단하라”고 권하고 싶은 게 있다면.
뭐가 됐든, 일단 하나를 해보세요.
실행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아요.
이건 훈련이거든요.
하루 5분, 10분이라도 좋고, 일주일 안에 끝낼 수 있는 작은 약속이면 충분해요.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경험을 반복하는 거죠.
작은 실행이 쌓이고 쌓이면 단단한 근육이 됩니다.
그리고 그 근육이 생기면 언젠가 더 큰 실행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요.
김정헌 대표가 수많은 창업가를 만나며 확신하게 된 한 가지는 분명하다.
완벽하게 준비된 창업가는 없다는 것.
외부 환경은 통제할 수 없고, 예측은 빗나간다.
그렇기에 준비란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는 일이 아니라 실패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갖추는 일에 가깝다.
실행은 실패를 동반하고, 실패는 다시 실행할 이유가 된다.
이 사이클을 빠르게, 그리고 오래 돌릴 수 있는 사람이 결국 끝까지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