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6일, 언더독스 UD LABS는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4 태재 미래 교육 포럼’에 참가했습니다. **’교육의 미래: 사라지는 것과 생겨나는 것’**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AI 기술로 변화되는 미래 교육 현장에 대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교육 분야의 전문가들이 AI를 중심으로 변화될 교육의 미래를 논의했습니다. 특히, AI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하고, 이를 실제 교육 현장에 현실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언더독스의 창업 교육에 AI를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언더독스 인사이트 미리보기
- AI를 업무에 잘 활용하는 방법
- 완벽하지 않은 AI를 사용하는 이유
- 교육에서 AI 기술의 역할
- 변화하는 교육자의 역할
AI 시대, 변화하는 교육 환경의 기회와 도전
먼저 미래 교육의 전반적인 풍경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에 대해 태재대학교 염재호 종장과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좌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들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인간 중심 교육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공통으로 입을 모았습니다. AI 기술이 하드 스킬 습득에 도움을 준다면 교육자와 학생 간 상호 교류를 통해 소프트 스킬 함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의 도래에는 저항과 부작용이 수반되기 마련입니다. 이에 대해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서구권 문화 중심으로 학습된 AI 기술의 내재적 편견을 주의해야 하며, 이에 따른 윤리적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후 패널 토론에서는 한·중·일 세 국가가 AI 기술의 교육 시스템 적용에 따른 다양한 이점과 저항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교육 혁신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에 집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공교육의 정상화까지 긍정적인 미래 교육을 조망하고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교사의 역할 변화를 주요 이슈로 언급하며, 교사를 지식 전달자 역할에서 학생과 대화하는 역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AI를 활용 수업을 시범 운영하며 부딪힌 다양한 한계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또한 각 국가에서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에 범국가적 논의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기술에 대한 저항, 지역 격차, 교사의 역할 변화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습니다.
AI 기술의 효과적인 적용
앞선 세션에서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긍정적·부정적 목소리와 기술을 받아들이는 동아시아 국가의 현황을 전반적으로 살펴보았다면, 이후의 두 세션에서는 실제로 AI 기술을 학습 시스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았습니다. 이에 대해, 스티브 코슬린 교수의 ‘동적 개인화 학습’ 이론과 태재대학교에서 시범 운영되는 ‘T-러닝 프레임워크’가 소개되었습니다.
먼저, 액티브 러닝 연구소의 대표이자 하버드 대학 명예교수인 스티브 코슬린 교수는 학습과 기억의 상관관계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학습을 돕는 ‘동적 개인화 학습’ 이론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기억하는 과정에서,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학습할 때 학습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AI가 활용된 교육 환경에서 학습자의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술이 학습자를 다양한 방식으로 촉진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그 예로, AI가 학생의 관심사에 맞춘 자료를 제공하여 학습 효과를 높이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더불어 학습에 AI를 활용하면 학생의 개인적인 관심사나 경험을 활용한 학습 예제 등 개인 맞춤형 학습으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태재대학교에서 시범 운영되는 태재 T-러닝 프레임워크를 통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도적인 수업 환경을 조성하는 법을 소개하였습니다.
태재 T-러닝 프레임워크는 경험, 비판적 성찰, 지식의 적용, 활용의 네 단계로 이루어져, 가이드로서의 교육자 역할 및 학생의 자기주도학습을 강조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각 단계의 주안점이 ‘피드백’에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태재대학교는 프레임워크의 핵심이 학생과 학생 간 상호 피드백에 있으며, 교육자의 피드백이 수업 곳곳에 내재하여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네 가지 워크숍을 통해 알아본 AI기술의 실질적 활용
이후 참여한 워크숍에서는 실용적 AI 업무 활용 방안, AI 및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학습 경험 향상, AI를 이용한 학습자 중심의 PBL 사례 실습으로 AI를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격변하는 AI 시대를 맞이하여 저희는 어떻게 그 흐름에 적응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아래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AI를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것이 중요하며, 조직 구성원 등 모두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 AI 서비스의 품질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어렵지만 그만큼 우리는 문제 해결 과정에서 양질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 도입은 단순히 도구를 디지털 환경으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능동적 학습 경험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 변화하는 교육 현장에서는 교육자의 ‘퍼실리테이터’로서의 역할이 강조될 것입니다.
언더독스는 태재대학교 미래교육포럼 참여를 통해 AI의 등장이 예기한 미래 교육의 전반적인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교육은 AI를 통해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며 교육자에게는 지식 전달자가 아닌 대화자의 역할이 강조될 것입니다. 이러한 교육 혁신으로 교육생 개개인의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학습이 보다 발달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언더독스의 창업 교육 또한 1) 코치와 교육생 간 보다 밀접한 관계 형성이 가능해질 것이며, 2) 교육생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교육 환경을 구축할 수 있고, 3) 더 나은 배움의 경험을 위해 AI 기술이 여러 방면에서 학습을 지원하게 될 것임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언더독스가 강조하는 ‘실행’의 관점과 미래 교육의 변화가 교육생이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실행할 수 있게 한다는 면에서 어깨를 같이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I의 등장으로 인해 급변하는 교육과 교육자의 역할에 발맞춰 언더독스 또한 많은 창업자가 창업 교육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