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ions Semiar EP.04] 지방소멸과 인구문제 Vol 2. 시니어

 

지난 10월 25일 시니어를 주제로 두 번째 액션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인구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시니어 일자리와 시니어 산업은 우리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라 할 수 있는데요. 세미나에는 2025년도 사회공헌과 ESG 사업을 기획하는 기업 담당자분들과 시니어 관련 ESG 및 연계사업을 희망하는 기관 관계자분들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2회차 세미나 역시도 1회차와 동일하게 2025년 사업 기획 실무에 적용하실 수 있는 해외 기업들의 사례에 대한 리서치 및 언더독스의 시니어 ESG 솔루션과 컨셉, 그에 따른 세부 기획안을 제공하고, 파트너사 내 사회공헌/ESG 실무자를 포함해 업계/학계 관계자분들을 초대하여 네트워킹 자리까지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ESG 관점에서 시니어 일자리 문제를 다룬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이 됐습니다. 

① 초고령화 시대에 우리가 당면한 과제, 시니어 일자리와 ESG

② 시니어 일자리 플랫폼 옹고잉 사례로 보는 시니어 일자리 전략

③ 지속가능경영관점에서 보는 시니어 ESG 전략 

④ 사례로 보는 시니어 ESG 솔루션 및 컨셉 제안

 

이와 같은 주제를 통해 시니어 일자리 문제와 기업의 ESG 전략을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주요 인사이트는 하기 본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초고령화 시대에 우리가 당면한 과제, 시니어 일자리와 ESG] – 서울시 50플러스 재단 / 서동혁 

현재 대한민국은 생산 가능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빠르게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여 시니어 일자리와 관련된 직무와 프로그램 개발을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동혁 사업전략팀장님은 중장년층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발굴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특히 중장년층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사회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정책들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은 단순히 고용의 양을 늘리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고용환경 조성이라는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시니어 고용 활성화는 ESG 경영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는 중장년층의 고용 특성을 조사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CSR 전략을 개발하여 기업들이 시니어 고용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재단의 활동 방향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또한 이러한 전략을 통해 기업은 시니어들의 역량을 활용하며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러한 노력은 시니어들이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 동시에 고령화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는 긍정적 변화 또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시니어 일자리 플랫폼 옹고잉 사례로 보는 시니어 일자리 전략] – 내이루리 / 정현강 

내이루리는 기존의 시니어 일자리 전략과는 달리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자리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단순 노동 일자리에서 벗어나 내이루리는 시니어들의 특성을 고려한 물류 효율화 및 동선 최적화 배송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시니어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정현강 내이루리 대표이사님은 이를 통해 시니어들은 일의 의미와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고 소개해 주셨습니다.

특히 내이루리는 배송 및 물류 업무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군과 연계하여 시니어 인력을 중개하고 있는데요. 검증된 시니어 인력은 식자재와 도시락 배송, 정기 세탁물 관리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격증 인증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들이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이와 같은 지원은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시니어가 직무에 적합한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고용 모델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내이루리는 시니어 고용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옹고잉 엔진을 개발하여 각종 물류 업무에서 효율적인 배차와 경로를 설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니어 고용 증가율이 182%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사례는 시니어가 디지털 기술을 익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자리를 재정의하고 있으며, 고령층 고용이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서 좋은 공급자가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경영관점에서 보는 시니어  ESG 전략] – 플렌엠, 한국사회가치평가

시니어 사회공헌사업의 흐름은 기존의 단순한 복지 지원에서 시니어들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고 자립을 돕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경제적, 신체적 지원이 필요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생필품이나 일상 생활 지원을 제공하는 단순 복지 형태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독거노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의 기초 생활 안정을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 방식은 일시적이며 근본적인 삶의 질 향상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최근 들어 변화한 시니어 사회공헌사업의 목표는 단순 지원을 넘어서 액티브 시니어의 삶의 참여와 자립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더하여 사회공헌 사업의 성과 측정과 평가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현재 사회공헌 사업의 성과 측정과 평가는 단순한 결과에 대한 성과 측정과 평가 방식도 중요하지만, 데이터의 출처와 신빙성 또한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사업의 성과에 쓰인 데이터를 ESG 경영 평가나 투자기관의 평가 자료에 사용되기 때문인데요. 데이터의 신뢰도가 얼마나 높은지, 이 데이터를 어디에 쓸 건지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고민할 때 결과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수 있기에 결국 ESG 사업 평가에서 기업 이해관계자와 이중 중대성 콘셉트가 중요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기업이 사회공헌 사업을 할 때 기획 단계부터 데이터를 어디에 사용할지 고려하고, 정량 데이터의 관리를 고도화해야 합니다. 이 때 이해관계자 맵핑과 중대성이슈가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더불어 우리가 해소하는 사회문제에 대한 정성적인 네러티브도 우리의 정량적인 결과값의 활용과 극대화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정량적인것과 정상적인 것을 결합해서 저희가 하고 싶은 얘기와 하는 사업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사례로 보는 시니어 ESG 솔루션 및 컨셉 제안] – 언더독스 / 우영승

언더독스 우영승 본부장님은 시니어 인구를 사회 중요 구성원으로 역할을 재정의하는 관점에서 기업의 역할과 기업이 사회공헌/ESG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시니어 사회공헌사업의 컨셉을 소개해 주셨는데요. 시니어의 자립적 경제활동과 사회적 역할 확대를 목표로 하는 시니어 대상 관심 분야 심화 교육과, 시니어 자체가 브랜딩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솔루션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시니어 교육 및 프로그램은 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산업 특성을 고려한 매칭, 보조 역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경력 개발 지원 교육 제공,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 등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시니어 지역 창업 솔루션 또한 제안해 주셨는데요. 살아남을 확률이 매우 낮은 시니어의 소상공인 창업에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실전형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언급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실전형 프로그램에는 시니어 역량 개발, 아이템 분석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시니어 개인의 역량을 높이고 체득하게 하는 과정이 핵심인 것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결국 언더독스의 시니어 사회공헌사업 솔루션은 시니어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상생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시니어 일자리와 창업을 활성화하고 시니어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지역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시니어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함과 동시에 사회적 연대와 가치를 창출하며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세미나가 종료된 이후 지난 회차와 마찬가지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요. 이번 네트워킹 또한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해 주신 분들은 시니어 사회공헌사업의 변화와 앞으로의 흐름, 해외 기업의 사례 등을 공유받아 높은 만족도를 보여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