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를 빛낸 3곳의 한국의 ESG 기업

(이미지 출처=CES)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전 세계 기술 애호가들이 주목하는 연례 행사로 최신 전자 제품과 혁신적인 기술들이 대거 공개되는 자리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 생활을 혁신할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게 되는데요. 이 행사는 가전, 자동차,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매년 기술의 최전선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CES는 기술 세계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네트워킹을 위한 필수 행사로, 전 세계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죠.

 

CES 2024는 지난 1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한국관이 조성되었던 이번 CES에서는 2024년의 테마로인간 안보를 부각하며 비즈니스 밸류체인 전반의 ESG가 강조되었습니다. CES에 참여한 한국 ESG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파루인쇄전자는 세계 최초 은나노 잉크로 제작한 필름히터를 냉장고에 적용하는 신기술을 상용화한 친환경 기술기업입니다. 파루인쇄전자는 6년째 CES를 참여해 오고 있는데요, 금번 CES 2024에는 단독 부스로 참가하여 10여개 제품 군들을 선보였습니다. 기술에 적용되는 은(Silver)잉크는 친환경 성분과 특화된 공정으로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열에너지 사용을 줄여줍니다. 일회용 핫팩/손난로가 아닌 영구적인 발열 제품들을 통해 탄소 중립,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후테크 기업 로우카본은 전라남도 혁신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확장을 위해 CES에 참여했습니다. CES에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세계 최초 분산형 탄소 포집 장치 ‘Zero C’를 선보였습니다. Zero C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저감률 100% 이며, 신재생에너지로 자체 작동해 이산화탄소, 황산화물, 미세먼지 등을 제거해줍니다. 이는 버스정류장, 스마트팜 등 다양한 산업과 장소에 적용 가능합니다. 아울러 Zero C와 연계된 대기환경 데이터베이스 플랫폼도 소개하여 해외 ESG 경영 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에어테크 전문기업 에어딥 ‘CES 2024’에 에너지 절감과 AI 자동제어가 가능한 에어테크 기반의 ESG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에어딥은 2020년 휴맥스 계열 알티캐스트에서 분사 창업한 이후 3년 연속 CES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구형 에어컨과 냉난방기에 App 설치만로 원격제어와 전기료 절감이 가능한에어딥와 이를 더 지능화한 후속제품들을 전시에 선보였습니다. K-Startup 부스에서 전시를 진행하며 AI IoT를 결합한 에너지 절감 ESG 제품을 어필해 글로벌 매출 확대를 꾀하였습니다.

 

최근 국제 사회에서 ESG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환경 친화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지니며 투명한 경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국제적인 기준과 정책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ESG 경영에 주목하고 있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시민 사회가 함께 ESG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는 국내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SG 경영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 전반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전략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경영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들은 더욱더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ESG의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부각되는 현 상황은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시대적 요구임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