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도약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한국 정부는 최근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적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공식적인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민간/시장 중심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화하는 흐름에 발맞추어, 한국 스타트업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이러한 정책적 기조는 한국을 스타트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국내외 투자자들과 기업들이 한국을 더 많이 주목하게 만들 것이라고 정부는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밝혀진 정부의 방향성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국가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먼저 스타트업 생태계를 글로벌로 확장하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그야말로 국경 무관, 국적 무관인데요. 내국인 중심이었던 정부 지원 대상자 기준을 해외에서 창업하는 한국인과 한국에서 창업하는 외국인까지 확대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을 포용하여 한국 창업 생태계에 녹아들게 하려는 시도가 눈에 띄는데요. 정부는 외국인 창업자에게 창업 비자, 사업화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창업가 청년들이 소통하는 스페이스-케이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팁스(TIPS) 프로그램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스타트업에게 힘이 되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글로벌 팁스 프로그램’이 신설되어 기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었던 해외에서 창업한 기업, 본사 소재지를 해외로 이전한 기업, 해외 법인을 설립한 기업 등을 모두 지원 대상으로 커버한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정부가 주도하는 투자에 민간이 보조 사업으로 참가하던 기존 방향에서 민간이 투자를 주도하는 방향으로 스타트업 투자의 중심을 이동시키려는 시도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정부는 2027년까지 총 2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조성하여 민간의 투자를 촉진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모태펀드와 대기업, 은행권, 성공 벤처기업 등 다양한 민간 주체가 공동 출자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통해 특히 ‘딥테크’, ‘글로벌 진출’, ‘세컨더리펀드’ 세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 밝혀져, 해당 분야의 스타트업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정책 외에도,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창업팀’을 신설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3월 25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정책 프로그램인데요. 특히 올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는 인공지능 분야 선도 글로벌 기업 인텔과 생성형 인공지능의 대표 주자 오픈AI가 협업 기업으로 합류해, 글로벌 기업 총 11개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밝혀져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참여 기업 규모 또한 작년 대비 35개사 확대하여 총 305개사를 지원한다고 하니 해외 시장으로의 진입 기회를 기다렸던 스타트업이라면 이번 기회에 꼭 지원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스타트업 관련 신규 지원 사업 공고는 K-startup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