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S 창업가 성향 진단 도구

 

 

무엇이든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죠. 언더독스는 창업의 첫 단추는 팀 빌딩이라 생각했습니다. 창업팀의 지금과 나중의 꾸준한 성공을 위해 언더독스는 DOGS 창업가 성향 진단 도구라는, 초장에 팀을 바로잡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물론 팀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일은 극도로 어렵습니다. 에어비앤비는 팀 구성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닫고 처음 2명의 구성원을 채용하는 데 6개월이 걸렸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팀을 만들더라도 깨지는 사례가 많고, 스타트업의 특성상 인원이 적어 많은 일을 맡던 구성원 한 명이 퇴사하면 팀에 타격이 큽니다. 그러나 팀 빌딩은 어려운만큼 중요합니다. 스타트업의 성패를 가를 수 있고, 투자 유치를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 팀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이렇게나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일이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팀 구성원들의 성향을 진단하는 일입니다. 창업을 할 때 사람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작업은 궁극적으로 ‘개인’을 ‘구성원’으로 포용해서 팀의 성과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팀이 조화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입니다. 성향진단은 그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성향 진단은 구성원의 이력서, 지원서에 적혀있는 경험과 경력 너머, 그들이 각자 무슨 작업을 어떻게 잘 수행하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진행돼야 합니다.

 

 

 

※ TIP [성향 X 직무 진단 예시]

제 1 기획팀이 팀의 사기를 북돋고 생산성을 높이며 구성원들 사이 이해도를 높이고자 DOGS 창업성향진단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때 개인을 단순히 ‘기획자’로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재능과 그 활용 방법을 깊이 있게 설명해야 합니다. 다음 예시를 참고해 봅시다.

▶ 구성원 A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데 뛰어난 능력이 있는 기획 담당자
▶ 구성원 B는 동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동기를 부여하는 아이디어 담당자
▶ 구성원 C는 제품을 만드는 프로세스에서 문제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는 디테일 담당자

 

 

구성원들은 보통 조직에서 직무의 이름으로 정의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역량과 성향을 함께 짚었을 때 비로소 자신의 장점, 개선할 점 등을 더 잘 인지하고 잘 맞는 직무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회사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매일의 업무를 해나가는 조직이라는 합의된 콘셉트가 있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다양한 ‘개인’이 모이는 공간이자 시간입니다. 따라서 매일 오랜 시간 서로 협력하고 부대끼는 존재라고 인정하고, 동일한 직무를 맡더라도 개인과 동료의 성향을 알았을 때 불필요한 마찰을 방지하고 시너지를 내면서 조직의 미션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성향 진단이 만능 도구는 아니지만 이상적인 팀을 만드는 시작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향 진단은 리더가 팀을 더 효율적으로 이끌고 구성원은 높은 생산성을 발휘하며 모두 같이 팀의 성취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사용하면, 조직에 매우 유용한 자산이 됩니다. 그러나 막상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쓰려면 무슨 진단법이 좋은지, 어떤 방법론이 있는지, 가이드라인은 없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언더독스가 창업가들을 위해 DOGS 창업성향진단을 자체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언더독스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 8년 동안 성공한 팀과 실패한 팀, 막 시작하는 팀부터 안타깝게 빛을 잃어가는 팀까지 많은 팀을 만났습니다. 그렇게 오랜 기간 다양한 창업 팀들을 코칭해보니 팀이 갈등을 겪거나 깨지는 이유를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초기에는 대부분 팀에 필요한 역량을 기준으로 사람을 찾습니다. IT 개발을 해야할 땐 개발자를, 디자인이 필요할 땐 디자이너를 찾아서 선발합니다. 그러나 서로에게 필요한 역량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때부터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언더독스는 그 이면에 다른 이유가 존재한다고 봅니다. 역량만 따져 본다기보다는 목적이 서로 다르거나 일하는 방식의 차이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좀더 세부적으로 파악해보면 의사결정 방식에 관한 생각의 차이, 아이템 관련 의견 조율 부족, 커뮤니케이션 방식 차이, 통장 잔고로 인한 절실함이 서로 다른 경우, 스타트업을 향한 기대와 현실의 간극 등 셀 수 없는 배경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창업을 할 때 필요한 역량을 지닌 팀원이 합류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는 초기의 바람은 게으른 착각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당 문제를 방지하거나 해결하기 위해서는 팀 구성원들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서로를 파악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창업을 통한 각자의 목표, 아이템과 비즈니스 모델, 일하는 방식과 속도,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성향, 수입 배분 원칙, 창업 과정에 대한 몰입 수준 등을 초기 단계에서 대화를 통해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팀의 성취가 높아지고 실패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언더독스는 창업 팀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기관으로서 ‘좋은 조직 문화’가 무엇일지 대표적으로 정의내려 봤습니다. 언더독스가 본 이상적인 조직 문화는 ‘개인의 행복이 존중되며 조직원들이 합의된 가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팀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해당 정의에 따라 DOGS 창업성향진단은 팀원 개개인이 어떨 때 행복한지, 팀의 가치를 공동으로 합의할 때 어떤 성향을 보이는지, 다른 이들과 협력할 때 어떤 강점이 있는지 파악하는 도구로서 개발했습니다. 또한 구성원 개인이 진단 테스트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이 모여서 업무 성향 결과를 분석하고 서로 이해하며 맞춰나가는 워크숍도 진행합니다. DOGS 창업성향진단은 DISC 직무 성향 검사와 언더독스의 창업가 데이터를 결합해서 국내 실정에 적합하게, 또 언더독스가 만난 팀들의 특성에 맞게 설계되었습니다. 8년 동안 수많은 팀에게 적용하며 콘텐츠와 진단 테스트와 결과 진단 방법론 등을 수정 및 보완해오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다른 성향 진단보다 더 ‘우리 팀 이야기’처럼 와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언더독스는 DOGS 창업성향진단의 대상으로 크게 3가지 팀 유형을 제안했습니다. 첫 번째는 팀을 구하는 1인 및 예비 창업가, 두 번째는 초기 단계 및 작은 규모의 팀, 세 번째는 중기/스케일업 단계의 팀입니다. 각 팀이 처한 문제 상황에 맞게 DOGS 창업성향진단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1. 1인 및 예비 창업가

창업을 같이 할 사람, 팀을 구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을 유형의 창업가(팀)입니다. 언더독스는 해당 팀들을 모아서 DOGS 성향진단을 실시하고 개인별 맞춤 보고서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비슷한 유형이나 서로 부족한 면을 보완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고, 필요한 경우 DOGS 팀 빌딩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팀 빌딩, 채용을 할 때 당장 필요한 역량이 있는 사람을 구하기보다는 서로의 가치관에 공감하고, 성향이 맞는 사람을 채용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2. 초기 단계, 작은 규모의 팀

2~6인 팀으로 구성된 초기 단계 및 작은 규모의 팀의 경우 역시 창업을 같이 할 초기 멤버를 구하는 한편 이미 구성된 팀의 R&R을 나누고 지속가능하게 만들 방법이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언더독스는 해당 팀들에게 대화 촉진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팀원들이 서로의 업무 성향을 이해하고 맞춰가는 태도를 형성하는 것이 이 워크숍의 목표입니다. 여기서는 업무에 관한 다양한 주제가 적힌 DOGS 대화 카드들을 가지고 팀원들이 자유롭게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궁극적으로 어떤 성향의 구성원이 무슨 일을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3. 중기 단계, 스케일업 단계의 스타트업 (6인 이상)

6인 이상의, 확장과 도약을 준비하는 조직의 경우 고민이 한층 더 깊어집니다. 기존 팀 구성원들은 우리 조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앞으로는 어떤 사람들을 채용해야 하는지, 미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적은 수의 구성원들이 팀을 잘 빌딩해왔는데, 앞으로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온보딩할 것이므로 그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좋은 팀’이 무엇일지 북극성을 정해 두어야 합니다. 즉 조직 문화를 설정한 뒤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언더독스는 이들의 중요한 모멘텀을 함께하기 위해 DOGS 조직 문화 형성, 구성, 개발 워크숍을 합니다. 총 5개의 워크숍을 하루 또는 이틀에 걸쳐 진행합니다. DOGS 대화 촉진 워크숍과 함께, 미션 설정 워크숍, 비전 설정 워크숍, 조직문화 설정 워크숍이 포함됩니다. 6인 이상 스타트업들은 이를 통해 명확한 결과물을 도출하게 됩니다.